(1)발바닥 온도, 손바닥 온도의 문제

손과 발의 문제는

오행의 원리에서는 "상화"라는 몸의 조절력이 담당합니다.

그런데 상화라는 말이 익숙하지가 않으시니

상화는 다른 말로 "생명력"이라고 할 수 있는데 

생명력은 우리 몸에선  "피"가 

담당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 생명력이 떨어진다 

즉, 피가 모자란다고 하면

몸의 구조상 

몸에서 가장 먼 손과 발에 피가 덜 가게 될겁니다.

그래서 손과 발의 문제는 "상화"라고 이야기 하는 겁니다.  

상화의 문제가 있다면 

우리 몸은  오작동을 일으켜 

차갑게 되거나 반대로 땀이 많이 나기도 합니다. 

그래서

손발의 땀이 많이 나는 것은 "상화" 

즉, 떫은맛(본생명식)을 더 먹어줘야 하고

발은 "간담"이 상화와 함께 담당을 하기 때문에  

발의 땀이 많이 나는 것은 

상화와 함께 간담에 좋게하는 

식초를 같이 먹어주면 좋습니다.

그리고 손이 시리고 열이 나는 건 

위에서 언급했듯이 

우리 몸의 "피"와 연결이 되는데 

이 "피"는 몸의 구조적인 문제

즉, 몸이 반듯하지 못하고 구부러지고 

틀어지면서 피가 편하게 흐르지 못하니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우리 몸의 구조적인 문제는 근육의 문제가 생기는데

근육학적으로 가슴을 담당하는 근육들이 모인 곳에서 

상완신경총이라는 것이 손과 연결이 되며,

혈관도 같이 나오는데 그 부분이 좁아져 있는 것입니다. 

[목에서 시작하는 신경이 팔로 가는 그림]

현대 생활이 앞으로 팔을 쓰는 것이 너무 많아 

라운드 숄더(앞으로 구부러진 어깨)가 되게 하고 

평소 가슴을 크게 펴는 동작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문제를 많이 일으킵니다.

기지개라든지, 가슴을 크게 열고 뒤로 젖히는 

동작을 하는지  물어보면, 

일주일만 생각해봐도 

한 번도 하지 않는 분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그 부분의 혈관이 좁아지고 

신경의 압박이 생기는 겁니다. 

안 좋은 방향으로 쓰는 시간은 

하루의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쓰는데 

좋은 방향으로 쓰는 시간은

하루 몇 분도 되지 않습니다.  

그러니 가슴을 펴는 운동 등을 많이 해주시고 

가슴과 어깨가 연결되어 있는 부분에 

곡식 주머니 등으로 열을 가하고 

떫은 맛을 많이 드셔주셔야 합니다.

떫은 맛은 "본생명식"에 있습니다.

[머리와 팔로 가는 혈관과 신경]

발은 인체에서 심장과 가장 멉니다. 

손은 그래도 심장과 가까워 피가 빨리 가는 편인데 

발은 중간에 복부에서 대동맥인 복부동맥을 거쳐서 

고관절의 서혜부를 거쳐서 내려가는데 

이런 곳이 문제가 됩니다.

우리가 현대 생활에서 

앞으로 숙여 일을 하고 여러 행위를 하면서 

겉에선 봐서 배가 나왔다 할지라도 

속의 복부 근육은 안으로 누르고 있습니다.

배가 나왔는데도 후만디스크가 생기는 이유지요. 

[잘못된 자세는 다리로 가는 피의 양을 줄여버린다]

[하지로 내려가는 혈관] 

게다가 몸통과 다리를 연결하는 

장요근이 지나가는 쪽에는 더욱 문제를 많이 일으킵니다. 

위에 보이는 혈관들이 이 근육쪽으로 지나가기 때문에

잘못된 자세가 되면 이 근육들이 짧아지거나 약해지면서

그 주위에 있는 혈관이나 신경들에게 

안 좋은 상황을 만듭니다. 

현대 생활은 이렇게  

피를 다리 쪽으로 잘 못 보내기 때문에 

발에 가서는 피가 너무 적게 가니  

시리다고 까지 느껴지는 것입니다. 

[허리와 다리를 연결 시키는 장요근]
 

그리고 이 문제가 더 커지면 

종아리 쪽으로 오게 되는데

우리의 피는 심장은 힘과 중력으로 인해

아래로는 쉽게 내려가지만 

위로 올라오는 것은 종아리의 힘이 없으면

어렵습니다. 

이 문제가 커지면 "하지정맥"이 생기게 됩니다.  

그런데 종아리 근육은 심장만큼 힘이 쎈 것이 아니라서 

점차 점차 피를 올리는 방식을 씁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발목을 많이 앞뒤로 움직여야

종아리 근육이 잘 작동을 해서 

피를 쉽게 올려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평지만 오래 걷는 다고 해선 

이 문제가 해결이 되지 않습니다. 

[종아리 근육의 힘으로 종아리 판막을 통해 피가 위로 올라간다] 

그래서 다양한 지형 상황이 있어야 제일 좋고 

'발목펌프 운동'이나 

발을 아래로 내리거나(plantar flexion) 

최대한 위쪽으로 올리는 (dorsiflexion)

"발 내림 올림 운동"이 좋습니다. 

그래야 종아리 속에 있는 정맥의 판막이 

제대로 자극을 받고 

피를 쭉쭉 올려주는 힘이 생기는 겁니다. 

그런데 이걸 해보라고 하면 대부분이 쥐가 납니다. 

워낙 약해져 있어서 그렇습니다.

하지 정맥은 소금이 기본입니다. 

방광경락이 지나가기 때문인데

소금을 먹어서 종아리가 잘 통하도록 해야 합니다. 

이러한 원리들로 인해 

발이 손 보다 더욱 시린 상황이 쉽게 생기는데 

손이 더 그렇다면 더 큰 문제입니다. 

손은 심장에서 거리가 짧기에 쉽게 오가는 곳인데도

차갑거나 시리다면 혈관이 많이 안 좋은 상황인 것입니다. 

그리고 손발이 동시에 생기는 것도 있고 

오전, 오후에는 괜찮은데 

저녁이나 밤에 더 그렇다는 것은 

온도의 차이 때문입니다. 

낮 보다 온도가 낮아지니 더 느낄 수 있는 것이지요. 

이러한 문제들의 해결은 

①손바닥은 가슴을 많이 펴고 가슴과 어깨가 연결된 부분을 

(맨 위 그림인 "상완신경총" 부위)

따뜻하게 해주면서 떫은 맛과 소금을 더 먹어줍니다.

②발바닥은 복부를 풀어주면서(공이나 폼롤러로) 

종아리도 마사지 

그리고 배랑 종아리를 따뜻하게 해주면서 

식초랑 소금을 번갈아서 먹어줍니다.

이것은 땀, 열, 시림 모두 포함됩니다. 

그리고 손 저림에도 어느 정도는 효과가 있으며

종아리 쥐나 무좀, 습진, 발냄새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손저림은 다른 기전도 있기 때문에 이것만 가지고는 부족합니다.) 

(2)손가락과 발가락의 문제

위와 같은 문제 외에도 

손가락과 발가락에 문제가 생길 수

있을 수 있습니다.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①.아픈 거나 신경으로 인한 저릿함 등

(근육과 신경의 문제)

②.피부의 문제, 형태의 변형

(경락과 장부의 문제)

그러나 2가지의 문제를

따로 해결하기 보다

같이 해결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①'의 문제는 손이나 발이 잘 움직이지 않거나

붓거나 아프거나 찌릿, 쩌릿, 시리거나 하는 통증이 

동반되는 증상이 많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신경과 혈관 그리고 근육의 문제로

볼 수 있습니다. 

[목에서 시작된 신경이 팔에 미치는 이미지, 

 C는 경추를 뜻하고 번호는 경추의 자리를 뜻합니다. 

 예를 들어 C7이면 경추7번이라는 뜻입니다.

 T는 흉추를 뜻합니다.]

[팔 근육이 손에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팔과 손과 손가락의 문제는 

목과 목 옆의 근육, 팔의 근육들을 찾아서 

해결해야 합니다.

(팔저림, 손저림을 검색하시면 

 요즘엔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종아리에도 다양한 근육이 있는데 

이것들도 발에 영향을 미칩니다. 

[종아리 근육]

[앞 다리 신경]

[뒤 다리 신경]

그리고 '②'의 문제는 장부의 기운이 약해진 것으로 

각 손가락과 발가락의 경락을 기준으로 해서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런 곳의 피부가 변하거나 

형태가 변하거나 뭔가 난다거나 하는 현상이 나오고 

또 통증도 있기도 해서 "①, ②"의 문제는 같이 

봐주는 것이 좋습니다. 
 

각 부위에 변형이 있거나 피부의 문제

특히 유독 그 부위에 문제가 많다면 
근육과 신경을 넘어 경락까지 같이 봐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각 부위에 맞는 맛을 드시면서 

목-간담-시고 고소한 맛(양쪽 발의 엄지 내측과 네번째 발가락)

화-심소장-쓴맛(양쪽 손의 새끼 손가락)

토-비위장-단맛(양쪽 발의 엄지외측과 두번째 발가락)

금-폐대장-매운맛(양쪽 손의 엄지와 검지)

수-신방광-짠맛(양쪽 발의 새끼발가락)

상화-심포, 삼초-떫은 맛인 본생명식(양쪽 손의 중지와 약지)

손과 발의 근육 등을 같이 풀어주시면  

거의 해결할 수 있고

구조적으로 구부정한 몸, 

고관절이 유연하지 못하거나 

다리가 유연하지 못하다면 

꼭 체형교정 등을 받아서 

해결하셔야 합니다.  
 

▶기타의 문제 

그리고 발뒤꿈치가 잘 갈라지고 피가 나고 

각질이 많이 생기는 것은 "비위장"이 약해진 것이고

발바닥 전체가 문제이면 "간담"의 약화

복숭아뼈의 문제는 "신방광"의 약화로 봅니다. 

그리고 모든 손발톱의 문제는 "간담"의 약화로 봅니다. 

그리고 가장 좋기로는 생각날 때 마다 수시로 

이곳을 만져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꼭 정확한 혈이 아니더라도 손톱과 발톱쯤에 두 손가락으로

쥐듯이 잡아 자극을 주시면 

평소 건강유지에도 좋습니다.